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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사리를 거쳐 쌍계사 입구 벚꽃 길~~
    나를 부르는 숲 2009. 3. 30. 20:18

     난생 처음이라 글믄 쫌 쪽팔리지만... 그래도 처음이니..

     어릴적 동네 어귀에 늠름하게 서 있었던 아름드리 두 그루의 벚꽃나무 덕분에...살면서 그다지 꽃구경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한 까닭으로

     어거지로 돌아본다...진짜 처음으로..ㅋㅋ 소시적 연애시절 딱 한 번 빼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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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사리...악양 들판

    서희와 길상이... 무쟈게 섹시하리라 짐작되는 임이네...글고 여인네들한테 인기 많던 용이..

    마님을 업고 도망쳐 행복(?)하게 해주었던.. 그 머스마..등등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지만...

     

    그래도 가장 궁금했었던 악양 들판의 독야청청 두 그루의 소나무.....드뎌 똑딱이에 걸리다..

     

     

    황금 들녘은 간데 없고 삭막한 농로가 눈쌀을 찌뿌리게 하지만 최참판댁 대문에 서서 바라보는 느낌인데..나름 좋다...

    멀리 섬진강도 보이고

     

    섬진강....

     

     

    섬...진...강....

    이름만으로도 부글거리던 가슴을 가만히 눌러주는..

     

    가네 가네 떠나가네

    찔레꽃 핀 강길 따라가네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새벽강물 부르고

    ..

    ..

    ..

    서러운 눈물 쓸어안고

    기적소리 울리며 서울길 가네..

     

    한 때 십팔번이였던 노래도 어렴풋이 생각나고~~ 좋다~~ 얼씨구..ㅋㅋ

     

     

     

     다들 꽃눈 내리는 이 길을 걷는 낭만을 꿈꾸지만..

     설마 나한테 그런 쌧복이....-_-;;

     만개하진 않았지만 만개 했을 때 보다 더 멋진 듯~

     

     

     

    쌍계사 부처님의 눈으로 바라본 지리산 자락....

    불일폭포를 지나 입산하면 삼신봉이라니.. 병이 도진다... 이젠 산이 나를 부르네....이론...난 오래 살고 시푼데...

     

     

     

    쌍계사 마애불...

     

    내가 본 불상 중엔 가장 부처님 다운...

    눈 아래로 처다보는 게 못내 죄송스럽지만.. 이삼분 정도는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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