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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 지리산에 가시려거든....지리산 종주 후기 2나를 부르는 숲 2009. 2. 6. 08:45
벽소령을 뒤로 하고 칠선봉으로~~
능선부터 서서히 구름이 걷혀 선명한 초록에 꿈틀거리는 산자락이 드러난 탁 트인 시야..
잠시… 넋을 놓고..
선비샘..
물이 귀하다는 이곳에 날씨 덕에 엄청난 수량을 자랑하는..시원하게 머리도 축이고 목도 축이고
이쯤에서 미스터리 우먼 단독 컷 하나~~
이박삼일 산행 내내 우릴 즐겁게 해줬던…. 언제 인연이 닿아 지나는 길에 한번 만났으면 한다는 ㅋㅋㅋㅋ, 그 때 지리산에서 표정이 왜그랬어요??? 하면서..ㅋㅋㅋ
첩첩산중…
저 산자락 어디쯤에 진정한 이상향…청학동이 있을 거라는~~~
저 앞에 드뎌 모습을 드러낸 천왕봉과 그아래 장터목 산장..
이제 완연히 구름이 걷혀 멀리 아주 멀리 까지 시선을 두고 지리산의 풍경을 만끽하며
한껏 여유로워진 산행길에 접어든다.
저 아래….. 막 넘어서면 세석이 기다리겠지…
다섯시간여의 긴 여정으로 비워진 뱃속을 가볍게 채우고 그늘에 누워 맘껏 여유를 부렸던 세석을 뒤로하고 촛대봉으로 향하는 길~~
촛대봉에 올라 잠시 뒤를~~
어디가 노고단이던가… 참 많이도 걸어왔다..
촛대봉을 넘어 마지막 연하봉으로
아니 이쯤이 삼신봉이던가…..
연하봉을 넘는 길에 나타나는 주목…
살아 백년 죽어 천년을 간다는 구상나무의 주검….
이제 마지막 밤을 보낼 장터목산장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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